🎮 ‘배틀그라운드’ 이후, 크래프톤의 새로운 도전 인조이

 ‘배틀그라운드’는 출시 8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배틀로얄 장르의 최강자로 자리 잡고 있다. 신규 맵,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등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덕분에 지난해에도 최고 동시 접속자 수 89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크래프톤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이번에 선보일 ‘인조이’는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로, 기존의 크래프톤 게임들과는 완전히 다른 노선을 걷는다.

🏡 인생 시뮬레이션, ‘심즈’와의 경쟁?

‘인조이’는 플레이어가 한 인물의 삶을 직접 설계하며 성장해 나가는 방식을 채택했다. 현실적인 요소를 반영하면서도, 예상치 못한 사건과 변수들이 게임을 더욱 몰입감 있게 만든다.

현재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는 EA의 ‘심즈’ 시리즈가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그러나 ‘심즈4’가 2014년 출시 이후 후속작 없이 DLC만 추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경쟁작을 원하는 게이머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크래프톤은 바로 이 지점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 언리얼 엔진 5, 차별화된 그래픽과 AI 시스템

 

‘인조이’는 최신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게임의 그래픽 수준은 실사에 가까운 비주얼을 자랑한다. 기존 인생 시뮬레이션 장르가 캐주얼하고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지향했던 것과는 다른 접근법이다.

뿐만 아니라, 크래프톤의 AI 기술이 게임 전반에 적용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요소는 다음과 같다.

소형 언어 모델(SLM) 기반 CPC(Co-Playable Character): AI가 NPC와 플레이어 간의 상호작용을 더욱 자연스럽게 만들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대화와 반응을 생성한다.
모션 생성 기능: 캐릭터의 움직임과 감정 표현이 보다 현실감 있게 구현된다.
3D 프린터 시스템: 게임 내에서 건축 및 제작 요소를 현실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기술.
이는 단순히 외형적인 차별화를 넘어서,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 게이머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크래프톤은 이번 신작을 단순히 공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게이머들과 활발한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28일 진행된 공식 AMA(Ask Me Anything)**에서는 120분간 1,200명 이상의 게이머가 참여하여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처럼 개발 단계부터 유저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방식은 크래프톤의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보인다. 특히 ‘심즈’ 대체작을 기다리는 글로벌 유저들이 많다는 점에서, 이 전략이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 3월 19일 온라인 쇼케이스 & 얼리액세스 일정
크래프톤은 오는 3월 19일 ‘인조이’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서는 김형준 PD가 직접 나서 얼리액세스의 핵심 콘텐츠와 향후 개발 로드맵, 가격 및 DLC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리고 드디어, 3월 28일 얼리액세스 버전이 출시된다! 아직 세부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크래프톤은 이번 출시를 통해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새로운 시뮬레이션 장르에 관심을 가질지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 ‘인조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배틀그라운드’의 성공 이후 크래프톤은 여러 신작을 시도했지만, ‘눈에 띄는 후속작’을 만들어 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인조이’는 심즈 시리즈의 유일한 대체작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래픽과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장르의 혁신을 노리고 있다.

현재 유저들의 기대감은 상당히 높다. 과연 크래프톤이 인생 시뮬레이션 시장에서도 새로운 ‘대세’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3월 28일, ‘인조이’의 첫걸음을 기대해 보자!



📌 출처:

크래프톤 공식 발표
크래프톤 ‘인조이’ 공식 AMA(2024.02.28)
게임 업계 관련 보도자료 및 커뮤니티 피드백
EA ‘심즈4’ 공식 업데이트 현황
언리얼 엔진 5 기술 문서 및 게임 적용 사례